호프만에이전시, 아태지역에 특화 공공업무 컨설팅 서비스 '테크플로머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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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테크놀로지 전문 커뮤니케이션 기업 호프만에이전시가 아시아태평양(이하 APAC) 지역 테크 산업에 특화된 공공업무(Public Affairs, 이하 PA) 컨설팅을 제공하는 '테크플로머시(Techplomacy)'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호프만에이전시는 테크 및 국제 관계 모두에서 여러 복잡한 상황이 최근 급증한 점을 인지하고 '테크플로머시'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시장의 지정학적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 및 이해 기관과의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 주요 영역은 △기술 중심의 이해관계자 관계 △대정부 관계 △정책 및 규제 자문 △쟁점 관리를 중심으로 자문과 커뮤니케이션 실행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아태 지역의 통합 권역 단위에서부터 개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법률, 환경 분석 및 기술 중심의 시장 인텔리전스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다양한 언어로 제공한다. 전문 워크숍을 통한 이해관계자 비즈니스 전략 개발과 기존 자산과의 통합 자문도 서비스의 핵심 요소다.

권기정 호프만에이전시코리아 대표는 "아태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과 시장의 태도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이 지역 테크 산업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국 정부 및 규제 관련 인사이트와 테크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한 테크플로머시를 통해 최적의 지역 통합 자문을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또한 "각 시장의 미묘한 차이를 고려한 권역 통합 자문 서비스는 호프만의 10개 아태 지사와 실시간 협업으로 가능하다"며 "전직 공무원, 정책홍보 및 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최적의 권역팀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각국 정부는 기술이 국가 산업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재검토 중이다. 그 동안 테크 산업은 정치적 논의를 회피해 왔으나 국제적 입지를 확장하려는 서구 및 아시아 테크 기업이 늘어나면서 기업에게 증가하는 기술 중심 정책 개발, 다양한 규제 환경 및 국가 간의 긴장 관계를 고려하는 것은 이제 불가피해졌다.

또한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여러 요인에는 더욱 엄격해진 데이터 개인 정보 및 사이버 보안 조치에서부터 무역 전쟁과 군사 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기업의 기능과 성장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인 정치적,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요한다.

테크플로머시는 '기술 외교(technology diplomacy)'의 혼성어로 지난 2017년 덴마크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해당 서비스 론칭은 외교 정책에서 기술의 중요성과 정부와 테크 기업 간의 긴밀한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해 이루어졌다.

한편 호프만에이전시는 지난 주 아시아 태평양의 10번째 지사를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에 오픈하였다. 테크플로머시는 한중일 동북아는 물론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의 서남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지역간 통합 정책자문에 초점을 두며 아태 지역의 테크 에코시스템을 지원할 전망이다.

호프만에이전시는 2019년, 2021년, 2022년 '올해의 아태지역 테크 에이전시'로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149% 성장을 이뤘다. 현재 반도체를 비롯해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및 디지털 경제, 핀테크, 사이버 보안, ESG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및 IMC 서비스 외에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은 물론 일관되면서도 현지화 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돕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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