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싱크탱크 역할을 할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7일 시청 비전홀에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가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에 따라 기업인, 교수, 전문가 등 16명으로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강성철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선임연구원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위원회는 이날 담당부서로부터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안)을 보고 받고, 종합계획의 세부 추진 방향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단지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 규제 완화 등 시의 반도체 육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갖고 시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자문하고 반도체 관련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반도체 지원 조례를 만들고 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위원회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의 반도체 역량이 상당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큰 지혜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11월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