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 팔 걷었다

4대 핵심사업 테스트베드 구축
입주기업 맞춤형 기술 컨설팅

전라북도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소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주시 팔복동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65만㎡ 부지와 앵커기업인 효성첨단소재가 위치한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57만㎡ 부지를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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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경.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4년까지 27종의 연구·개발(R&D) 장비를 구축해 탄소섬유 및 중간재,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수소저장용기 △연료전지 △개인용 비행체(PAV) △풍력블레이드 등 4대 핵심 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조성한다.

도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내년까지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에 '탄소소재-중간재-부품-완제품' 등 완결형 테스트베드인 매뉴팩처링 인큐베이션 허브를 구축한다.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향상 및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도 구축해 국산 탄소섬유 복합재 활용을 촉진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희망 기업에는 탄소복합재 기술공정 및 특화설계, 구조해석 교육, 빅데이터 활용 품질관리 교육 등 맞춤형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탄소융복합 제품 공동개발 지원 및 기술 특허출원, 맞춤형 기술 컨설팅 등도 실시한다.

이 밖에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의향 기업을 추가로 모집해 수요-공급 기업 간 교류 촉진을 통해 탄소융복합산업 혁신을 위한 완성형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선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구축으로 탄소산업 육성 기반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며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협력해 특화단지 내 협력기업과 입주의향 기업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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