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23일 전라북도, 전주시와 공동으로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내 우수 입주기업을 유치 및 기업지원 사업 소개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협력기업 및 연구개발(R&D) 참여 기관 60여개가 모여 탄소소재·부품 기술 자립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내년까지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에 탄소소재-중간재-부품-완제품 완결형 테스트베드인 메뉴팩처링 인큐베이션 허브를 구축한다.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PAV/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및 풍력블레이드 관련 시제품 개발 및 신뢰성 평가, 성능평가를 위한 장비 19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분야 국산 탄소섬유 복합재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향상 및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도 구축한다.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희망 기업에는 탄소복합재 기술공정 및 특화설계·구조해석 교육, 빅데이터 활용 품질관리 교육 등 '맞춤형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산·학·연 협력을 통한 탄소융복합 제품 공동개발 지원 및 기술 특허 출원, 맞춤형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의향 기업을 추가로 모집해 수요·공급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탄소 융복합 산업 혁신을 위한 완성형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국산 탄소섬유 적용 수요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부장 협력기업 간 기술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탄소소재-부품-완제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고 기업 간 연대와 협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