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코, 딥블루 자율주행 청소로봇 '베이비 오르카' 출시

중형사이즈 자율주행 습식 청소 로봇 지난해 첫선
넓은 청소 범위·큰 탱크 용량·6시간 운전 큰 강점
청소 근로자 감소 트렌드 맞춰 슬램코 국내 영업

슬램코(대표 이병용)는 인공지능(AI)·로봇 전문업체 딥블루 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실내 자율주행 청소 로봇 '베이비 오르카'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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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코가 딥블루 테크놀로지와 손잡고 국내에 출시한 청소로봇 베이비 오르카

딥블루 테크놀로지는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AI·로봇 전문 개발·제조 업체다. 2014년 창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업체다.

슬램코는 딥블루 테크놀로지의 총판 대리점으로 로봇 제품에 대한 판매 문의, 설치, 사후서비스(AS) 등 모든 대응을 담당하고 있다.

슬램코는 지난해 5월부터 제품에 대한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실내용 청소 로봇 '베이비 오르카', 서빙 로봇 '펭귄', 방역 로봇 '닥터 하이제이아', 홈 로봇 '위즈덤 라이프' 등 총 네 가지다. 이들 제품은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에서 대중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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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서 딥블루 관계자가 오르카를 시연하고 있다.

그 중 국내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제품은 자율주행 청소 로봇이 '베이비 오르카'다.

'베이비 오르카'는 중형사이즈 자율주행 습식 청소 로봇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시간당 최대 2400㎡에 달하는 넓은 청소 범위와 정수·오수 탱크 용량이 60리터로 큰 것이 장점이다. 타사 대비 30% 이상 효율성이 좋고 장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100Ah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최장 6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배터리를 즉각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에 유리하다. 또 딥블루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자율적으로 장애물을 회피해 작업을 진행한다.

슬램코 관계자는 “청소 로봇 시장은 청소 근로자의 감소, 인건비 상승 등과 맞물려 가까운 시일 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넓은 공장, 쇼핑몰 등 넓은 공간을 보유한 고객을 타깃으로 영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