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겔라?
메르켈: 페트로 포로셴코?
???: 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러시아를 돕는 벨라루스에 대해
논의하자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 연락이었습니다.
신이 난 메르켈 총리는
자신이 중재한 '민스크 협정'이
우크라이나에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다는 주장을 펼쳤죠.
하지만 사실 통화 상대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아닌
그를 사칭한 러시아의
악명 높은 개그맨 듀오,
보반과 렉서스였습니다.
이들은 이전에도 유명인에게
장난전화를 했습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의 보리스 존슨 전 총리,
가수 엘튼 존, 해리 왕자까지.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보반과 렉서스에게 속아
"러시아와 전쟁하고 싶지 않아요"
하는 속마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장난전화도 문제지만,
각국 보안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사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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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