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는 경기도 여주시,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물 순환'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건강한 숲을 통한 물관리 중요성에 공감하는 6개 기관 이해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실제 우리나라 국토 62.5%를 차지하는 산림은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물의 정화와 순환을 도와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 코카콜라를 비롯한 6개 기관은 앞으로 경기도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 순환 강화를 위한 산림녹화, 하천 유역 관리와 도랑 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함으로써 수원함양 기능을 높이고 숲의 건강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 코카콜라는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자연에 환원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까지 사용한 물의 100%를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2015년 이미 115% 초과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를 출범한 이후 낙동강 유역 일대에서 지속 가능한 물 관리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약 7억2000만 리터의 물을 환원했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 협의를 통해 수자원 문제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