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이 수소와 우주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창원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시장은 본지 '지방회생, 산업이 답이다' 특별기획 인터뷰를 통해 “2024년은 창원국가산단이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는 창원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창원의 방위산업·원자력 분야 경쟁력에 더해 신산업과 고급 인재를 동시에 육성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겠다”면서 “수소, 모빌리티, 우주, 의료·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아부다비 정부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UAE 수도인 아부다비는 '탈탄소화 프로그램'을 내세워 오는 2030년까지 그린버스 1150대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수소버스 중심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 지난해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 아부다비 통합교통센터(ITC) 실무자가 직접 방문, 창원의 역량을 확인했다.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창원시가 포함된 배경이다.
홍 시장은 “창원은 예전부터 생산, 저장, 이송, 충전 등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주기에 대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면서 “창원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시민의 삶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