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인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16일과 17일 이틀동안 구미코에서 '2023 테크페어'를 열었다.
행사에는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의장, 김창혁 경북도의회의원,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강소특구지원본부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유관기관, 강소특구육성사업 수혜기업 45개사 등이 참석했다.
테크페어는 지난 한해동안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진행한 사업 성과를 알리고, 지역 제조 혁신 클러스터를 더욱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연구소기업 11곳 설립, 기술이전·출자 37건, 신규 기술창업 11건, 지역 특화기업 지원 85건, 투자유치 연계효과 85억원 등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소기업 현판 수여식도 열렸다.
연구소기업 가운데 금오공대 교원창업기업 엔에스랩은 김동성 전자공학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지원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크레이티비아(CREATIVIA)'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지갑 '퓨어월렛(Pure Wallet)'을 개발했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술개발·이전·창업 등 핵심 성과들이 창출됐다. 앞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금오공대는 경북구미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으로서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기업과 공유·협력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며 “강소특구육성사업단과 같은 지역혁신 통합플랫폼을 통해 많은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