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체포동의안' 관련 긴급 최고위 소집… 이재명, “입장 밝힐 것”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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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난방비 지원 점검을 위해 서울 관악구 조원경로당에 방문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열리는 전국농어민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한다. 다만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는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여야가 필요한 경우 오는 28일 추가로 본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빠르면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오후에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의 한 경로당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오후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