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경제단체와 '2030 NDC' 간담회…“세제·금융 지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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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뱅크)

5개 경제단체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기 위해 기업을 위한 세제·금융 및 연구개발(R&D) 지원과 규제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6일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방안 관련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디스플레이, 산단 열병합 등 주요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2030 NDC 이행방안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5개 경제단체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들은 “탄소중립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질서임에 공감한다”면서 “산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막대한 자금과 기간이 필요한 탄소중립 투자의 특성을 반영해 세제·금융지원과 정부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면서 “신규투자에 제약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로 정부와 민간의 모든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면서 “2030 NDC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산업계가 겪는 기술적·경제적 고충을 이해하며,정부와 함께 혁신적인 지원방안과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에 관한 국가정책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향후 30년간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탄녹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탄녹위는 앞으로도 기업과 지속적으로 간담회·협의회를 개최해 현장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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