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억2000만달러, 9억696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2.2%, 49% 증가한 수치다.
포티넷은 포티ASIC 기술 기반의 단일 통합 플랫폼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 매출이 1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9%, 서비스 매출은 26억4000만 달러로 26.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억5780만 달러로 66% 증가했다.
이로써 포티넷은 2009년 기업공개(IPO) 이후 14년 연속 GAAP 기준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17억3000만달러, 잉여 현금 흐름은 포티넷 역사상 가장 많은 1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켄 지 포티넷 창업자는 “포티넷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포티ASIC 기술 기반의 단일 통합 플랫폼이 조직의 관리 비용과 총소유비용(TCO)을 절감시킨다는 점을 인정받으며 많은 기업이 채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능 대비 비용 이점, 보안과 네트워킹의 융합, 공급업체 및 제품 통합의 업계 트렌드 등을 감안할 때 포티넷은 견고한 성장 궤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