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티 팰러스 호텔에서 건설사 포함 현지 거래선 100여명을 대상으로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날 지난해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우리나라는 물론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적과 기술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부터 현지 보일러 시장 공략을 위해 진행할 마케팅과 서비스 방향도 전달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거래선뿐 아니라 키르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인접국가 딜러와 잠재거래선도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7년 이후 정부 주도 도시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보일러 유통, 설치, 서비스 시스템이 체계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동나비엔은 선제적으로 고객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설치 지원과 서비스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러시아어, 우즈벡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는 상황을 고려한 마케팅과 기술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경동나비엔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미 카자흐스탄 보일러 시장 1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경동나비엔은 현지 거래선과 함께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에 현지 진출 동종 업체 중 최대 규모의 물류창고를 확보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해외영업부문장은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서도 고객 생활에 함께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