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북미 최대 수소 세미나 참가...글로벌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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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 E&S 제공]

SK E&S는 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HFCS는 북미 최대 수소 산업 행사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수소 기업, 기관이 글로벌 수소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다.

SK E&S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가 공동 개최한 한-미 수소경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글로벌 수소 기업과 사업 협력 현황 및 계획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SK E&S는 미 수소 산업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및 아시아 수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인천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연료전지, 전해조 등 수소 핵심 설비를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또 미국 청록수소 선도기업 모놀리스 머티리얼즈와 청록수소 생산 기술 연구에 협력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K E&S는 미 정부 측에 블루·청록수소 등 저탄소수소 분야 지원 정책을 묻고 전해조,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 기술 분야에서 미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SK E&S는 국내에서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 연산 최대 3만톤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말 생산 개시 예정이다. 또 충남 보령 지역에 연산 25만톤 규모 블루수소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해 국내 청정수소 시대를 본격화한다.

SK E&S 관계자는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플러그파워, 모놀리스 등 미 수소분야 선도 기업들과 전략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