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 GS샵은 9일부터 모르간·스테파넬·아뜰리에 마졸리 등 8개 단독 패션 브랜드의 S/S(봄·여름) 신상품을 차례로 론칭한다.
GS샵이 최근 추구하는 패션 전략은 '딸과 함께 입는 옷'이다. GS샵 주 고객층인 50대 여성들도 젊은 연령층이 입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이에 2030 여성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패션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 GS샵 패션 브랜드 상품 후기에서 '딸'이 언급된 건수는 2019년 2865건에서 지난해 629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SS 시즌 GS샵에서 주목할 브랜드는 '스테파넬'과 '아뜰리에 마졸리'다. 스테파넬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GS샵이 라이선싱 계약으로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뜰리에 마졸리는 럭키슈에뜨를 이끌었던 김재현 디자이너가 프렌치 시크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다.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룩으로 고객의 눈에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이번 SS 시즌부터는 △라이브(TV홈쇼핑) △마이샵(데이터홈쇼핑) △샤피라이브(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온라인몰) 등 GS샵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게 상품을 차별화해 운영할 전략이다. 일례로 '스테파넬 캐시 스프라이트 가디건', '스테파넬 리노센토 케이블 슬리브리스' 등은 TV홈쇼핑이 아닌 모바일에서만 판매하는 식이다.
박정은 GS샵 오운브랜드팀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모임이 늘어나면서 외출을 위한 패션의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래 입어도 품질이 유지되는 좋은 소재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 중심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