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조7595억원, 9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47.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2021년도 실적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세전이익은 1조1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급증했다. 1조원 상회는 역대 최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793억원으로 44.2% 늘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원 시황 개선과 물류 운임 및 환율 상승, 수익 극대화 노력 등이 주효했다”면서 “시황 상승기에 공격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동시에 이뤘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고물가, 수출 및 투자 부진 등 대외 여건 악화와 금융위기 우려 증폭 등 복합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 리스크 관리로 위기 대응 능력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