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오펫은 반려견 코를 기반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비문 인식 기술을 보유한 펫츠랩을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페오펫은 국내 최초 모바일 반려동물 신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축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생애 주기에 필요한 병원, 사료, 용품 등 각종 서비스를 제안하는 월 구독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신원이 등록된 누적 반려동물 수는 30만 마리에 달한다.
펫츠랩은 2018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문 인식 기술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만 마리 이상의 누적 데이터를 보유한 인공지능(AI) 영상인식 분석 스타트업이다.
페오펫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모바일 정보 입력 방식에서 생체 인증 방식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DB)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종과 유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펫츠랩 대표는 페오펫 개발 리더로 합류해 페오펫 전체 개발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최현일 페오펫 대표는 “이번 인수로 비교불허의 생체 인증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등록 방식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웰빙과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