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SW사고력올림피아드, 전국 5월 13일 동시 개최 확정

국내 초·중학생 대상 유일 소프트웨어(SW)사고력 경진대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5월 13일 제9회 대회를 개최한다. 제8회 SWTO는 지난해 5월 전국 9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했다. 총 2500여명 초·중학생이 참여해 명실상부 전국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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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시상식 종료 후 수상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WTO 참가 규모 확대되고 위상 높아져

SW사고력올림피아드는 2017년 개최 이래 지속적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제1·2회 대회는 서울에서만 개최해 각 초·중학생 350명이 참여했다. 제3회 대회부터 서울을 비롯해 부산·광주·대구로 개최지역을 확대했다. 당시 976명 학생이 참여, 세배 이상 증가했다.

제4회에는 제주가, 제5회에는 대전이 개최지역으로 추가됐다. 제6회 대회부터 각 지역 거점 SW중심대학이 공동 개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제7회 대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방역지침을 준수, 2년 만에 대면으로 제8회 대회를 개최했다. 원주·포항·고양이 추가돼 총 9개 도시로 개최장소가 늘었다. 참가 학생도 두 배 이상 증가해 2500여명이 넘었다.

위상도 높아졌다. 8회 대회부터 국가 디지털인재 양성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SW중심대학협의회가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교대를 비롯해 KASIT·경북대·동서대·조선대·제주대·연세대(미래캠)·한국항공대·한동대 등이 공동개최 기관으로 참여했다. 대회 참가비는 무료로 전환해 많은 학생이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했다. 노쇼 방지를 위해 참가 신청 시 1만원을 납부하면 대회 당일 응시 학생에게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제공했다.

◇9회 대회 개최 수준 더 높아져

5월 13일 개최되는 제9회 대회는 전 대회 대비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현재 기존 개최지역 외에 경기 남부지역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개최 장소가 한두곳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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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제8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에 응시한 학생이 문제를 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2500명 인원 제한 없이 신청 받는다. 개최 장소를 분산해 시험장에 학생이 밀집되는 현상을 해소한다.

위상도 큰 폭으로 높인다. 현재 부여되는 상격을 장관급 이상으로 높이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최종 확정되면 SW사고력올림피아드 대상자는 장관급 상을 받는다.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17개 시·도 교육청 지원도 기대된다. 총 상금은 1000만원 규모다.

SW사고력올림피아드 문제 수준도 높인다. 이를 위해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진을 비롯해 출제 위원들은 제9회 대회 문제 출제 연구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발달되면서 실생활 속에 적용된 AI 관련 문제도 다수 출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 대책도 마련해 적용한다. 일부 학생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동경로 분산 배치 등은 물론 시험 고사장마다 다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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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항공대에서 개최된 제8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경기지역 대회에서 참가한 한 초등학생이 SNS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SW사고력올림피아드사무국 관계자는 “학부모 문의가 많아 우선 개최 일정부터 확정해 안내하기로 했다”며 “개최장소 등이 확정되면 추가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