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도시가스 요금 할인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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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마포구 당인리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8도로 설 연휴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가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과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폭을 각각 2배 확대한다.

산업부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현재 15만2000원에서 2배로 인상된 30만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액도 현재의 9000∼3만6000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최근까지도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51% 인상했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 할인폭을 50% 높였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한파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후에 발생한 한파와 맞물려 난방비가 폭증했다는 지적이 언론·정치권에서 잇따랐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