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ASEAN+3 과학영재센터(센터장 이수영)와 공동 주관해 진행한 '제12회 ASEAN+3 과학영재 학생캠프' '제14회 ASEAN+3 과학영재 교사연수·세미나'를 지난 7~15일 온라인으로 진행해,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국 과학영재 169명이 참여했다.
과학영재 학생캠프는 ASEAN+3 회원국 중학생 과학영재들이 참가해 공동 과학탐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과학기술 역량 및 글로벌 팀워크를 신장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들이 향후 과학기술 분야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영재 교사연수는 ASEAN+3 회원국 과학영재교육 관련 시스템과 사례를 공유·논의함으로써 교사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ASEAN+3 과학영재 학생캠프는 '온라인 탐구를 통해 함께 배우기'라는 대주제 아래 '파동에서 음악으로(Wave to Music)' '이산화탄소와 온실효과 탐구(Exploring Carbon Dioxide and Greenhouse Effect)' '발효가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What Would the World Be Like Without Fermentation?)' 3개 소주제로 관련 실험 및 탐구 활동, 융합국가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여국 학생들이 자국 문화 소개 동영상을 제작·공유하는 '문화의 밤' 행사와 '마스코트 공모전'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ASEAN+3 회원국 문화 소개 영상 총 23개가 공유돼 학생들이 타국 문화에 관해 교류·소통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과학영재 교사연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총 10개국 교사 47명이 참여해 과학영재 교육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연수가 이뤄졌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교육-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 주제 아래 기후변화 관련 각국의 과학교육 시스템과 사례를 공유·논의하는 교사 발표 세미나도 펼쳐졌다.
조율래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영재 학생들이 과학 역량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인재들이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정을 교류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원국 학생·교사 S&T 분야의 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제교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영재들이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를 선택하는 긍정적인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