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뷰]네이버가 인수한 '포시마크', 한국 진출 가능성 '시사'

네이버가 인수한 미국의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가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와 기술적 결합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도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포시마크 창업자인 마니시 샨드라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지만 양사가 글로벌로 더 확장하고 싶어하는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한국 시장진출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지상과제인 '글로벌화'에 포시마크의 한국 시장 진출이 크게 도움이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포시마크는 네이버가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품특화 리커머스 플랫폼 '크림'과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스마트스토어와도 서비스가 크게 겹치지 않는데다 네이버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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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포시마크 타운홀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답변하고 있다.

네이버는 C2C를 '차세대 커머스'로 보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지난 6일 특수목적법인 '프로톤 패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포시마크의 인수 절차를 3개월만에 완료했다. 또 스페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7500만유로(약 100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집행을 마쳤다.

레드우드시티(미국)=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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