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는 수원 수성고등학교에서 경기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파이선 활용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제작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자율주행 로봇 설계를 위한 문제점과 디자인 포인트를 검토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기획 및 프로그래밍을 모둠 단위로 구현 실습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성고에서는 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5개 캠프로 이틀간 진행됐다.
디지털새싹캠프는 초중고 학생들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박해오 수성고 교장은 “캠프가 방학기간 동안 우리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흥미를 가지고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보다 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승진 한국정보과학협회 이사장은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에는 단순한 컴퓨터의 사용을 넘어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수집·가공·처리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스마트폰과 온라인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와 친숙해 진다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