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기업의 업(業)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현대모비스의 6대 사회공헌 활동 주제 중 하나인 '이지무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를 비롯한 이동 편의 장치를 제공한다. 장애아동 가정이 여행 쉽지 않다는 데 착안한 '힐링캠프' 가족 여행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이동 도우미로 참여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실시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에는 지원서를 제출한 장애아동을 둔 가족을 초청해 임직원과 글램핑을 진행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보따리' 봉사활동도 실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 제작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어린이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 동화책을 제작해 무료로 전달한다. 지난 9년간 현대모비스가 배포한 동화책은 2만권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신념의 일환이다.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활동에 참여한 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 정서와 건강한 발달 증진을 도모했다. 올해 안에 공기정화 식물 총 2500개를 전국 초등학교 교실에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했다.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며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과학 인재 양성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자율주행·로보틱스·커넥티비티 등 미래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를 이끌어 갈 공학 리더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현대모비스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모형 제작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을 가르치고 있다.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도전·배움 활동으로 구성된 '청소년 공학리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아이들 교육과 안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맞벌이 가정이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공학 돌봄 교실'이 대표적이다. 전기 충전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LED 아크릴 무드등 제작에 필요한 교구를 지원하며, 미래차를 비롯한 과학 분야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운영 중이다.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 '학교 가는 길'도 개발했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인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등·하굣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 이를 통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