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가 MZ세대를 겨냥해 위스키 브랜드 '시바스(CHIVAS)'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최근 국내 수입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고 특히 고급 위스키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국내 수입 스카치(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작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21년 이상 숙성된 최고급 수입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80%나 증가하면 수입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페르노리카는 젊은 감각을 '시바스' 브랜드 이미지에 입혀 MZ세대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압구정로데오에 팝업스토어 '시바스 리갈 길(CHIVAS REGAL GIL)'의 문을 열고 다음달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매주 금요일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리보이,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저스디스, 우원재, 릴러말즈, 팔로알토, 던말릭 등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격주로 진행되는 스트릿 댄스 워크숍은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하는 시미즈, 필독, 리안, 저스트절크가 참여한다.
3층 규모의 팝업스토어는 그래픽 디자이너 '레어버스(RAREBIRTH)'의 아트웍으로 꾸몄다. 시바스의 대표 제품인 시바스 15, 18을 상징하는 골드, 핑크, 블루 컬러 조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팝업스토어 1층에서는 모든 시바스의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시바스의 칵테일과 MZ세대 성지로 주목받는 '드렁큰타이거바', 뉴트로스타일의 아메리칸 피자 전문점 '클랩피자', 패스트 앤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도 입점했다.
2층에서는 시바스의 아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리사'가 직접 참여한 '시바스18' 한정판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라이브 포토존을 구성했다. 이 전시 공간은 '시바스18×리사' 한정판 출시를 기념한 공간이다. 이번 한정판 18년 보틀 라벨에는 리사가 직접 디자인한 별 모양 로고를 넣었다. 바틀 외부에는 18K 골드 도금이 된 시바스의 심볼과 리사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펜던트를 탈부착 가능한 형태로 장식했다.
3층은 비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비트 메이킹 부스'와 시바스 하이볼 글라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부스, 라이브 드로잉 존으로 꾸몄다. 국내 대표 스트릿 캐주얼 패션 브랜드 '커버낫'의 미니 쇼룸도 구성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음악, 패션, 스트릿 컬쳐에 열광하는 한국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팝업과 시바스 아시아 브랜드 엠배서더인 리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시바스가 좀 더 녹아 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