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솔루션 '클라스', 베트남 14개 대학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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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응우엔 푸 칸 페니카대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최근 페니카대에서 열린 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상교육이 최근 베트남 페니카대, 달랏대와 각각 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 '클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비상교육과 계약을 맺은 페니카대는 베트남 최대 에듀테크 기업 페니카 그룹 산하 사립대로 재학생 수는 1만5000여명, 한국어 전공 학생은 500여명에 달한다. 달랏대는 럼동성을 대표하는 국립대로 2만명에 달하는 학생이 재학 중이며 500여명이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클라스를 활용해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모두 14곳으로 늘어났다. 한국어학과를 두고 있는 베트남 53개 대학 가운데 26%에 달하는 14개 대학이 클라스를 사용 중인 셈이다.

비상교육은 현재 북부 하노이 탕롱대를 비롯해 중부 후에외국어대, 남부 호치민재정경제대 등 베트남 주요 대학에 클라스를 공급하고 있다. 클라스는 교재로 사용되는 '비상 한국어'와 함께 베트남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주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협력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일환으로 성사됐다. 비상교육은 2019년 IBS 프로그램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돼 베트남에서 디지털 한국어 교육 역량강화 사업 책임을 맡고 있다.

비상교육은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한국어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베트남은 2021년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면서 공교육 영역에서 한국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현재 초·중·고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한국어가 공교육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교사와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학에서 주요 한국어 솔루션으로 자리 잡은 클라스와 더불어 한국어 교육 통합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활용해 첨단 원격 교육으로 한국어 선생님을 연결해 베트남 초·중·고 학교의 한국어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