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에스코리아(3S), 중국 ESWIN과 100만 달러 규모 납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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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WIN(에스윈) 서안 공장. 사진=삼에스코리아(3S)

웨이퍼 캐리어 전문 제조 업체 ㈜삼에스코리아(이하 3S, 대표 김세완)가 중국 ESWIN 공장에 100만 달러 규모의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을 납품한다고 9일 밝혔다.

3S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작년 6월에 착공한 ESWIN의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소요 물량으로 알려졌다. 계약 물량은 증설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다.

3S가 납품 예정인 FOUP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운반할 때 쓰이는 특수 목적용 박스다. ESWIN 측은 기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신설 중인 웨이퍼 제조 공정 중 일부 자동화로 전환된 공정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3S 관계자는 “중국이 실리콘 웨이퍼 생산의 국산화를 가속화하며 ESWIN 그룹에도 상당한 금액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S와 ESWIN은 사업 초기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파트너십 강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SWIN은 2016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해오다 2018년 5월 중국 서안에 300mm 웨이퍼 제조를 시작했다. 기존 1개 공장에서 월 50만장의 생산 캐파를 보유한 업체로 이미 3S가 생산 중인 오픈 카세트(O/C, Open Cassette)와 웨이퍼 캐리어 박스(FOSB, Front Opening Shipping Box)를 구입해 사용 중이다. ESWIN은 향후 서안에 추가로 3공장까지 증설해 월 150만장 생산을 계획중이며, 중국 무한 및 성도에도 추가 공장 투자를 계획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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