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이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 참석한다. 이들은 CES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최 회장은 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CES를 찾는다. SK의 탄소중립 비전을 알리고, 해외 유력 기업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사장 등 대표이사 2명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등이 CES에 참석한다. 한 부회장은 4일로 예정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소개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삼성전자 계열사 CEO들도 CES에서 새로운 기회 찾기에 나선다.
LG그룹은 LG전자에서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CES로 향한다. 조 사장은 4일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라이프 이즈 굿'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도 CES에 참석한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5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HD현대그룹에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4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