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KPGA 회장 신년사 "2023시즌, 제2의 르네상스 맞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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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를 발표한 KPGA 구자철 회장.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2022년을 소회하고 2023년 계묘년 청사진을 밝히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자철 회장은 30일 “KPGA를 향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스폰서, 파트너, 미디어 등 골프 산업 관계자 분들 덕분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KPGA 위기론을 극복해냈다”며 “2023년은 KPGA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자철 회장은 2023년 화두로 ▲ 성공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 ▲ 역대 최대 규모 시즌 진행, ▲ 해외투어와 협력 증진, ▲ KPGA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꼽았다.

구자철 회장은 “KPGA 역사에 기억될 만한 성공적이고 합리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해 투어 경쟁력 강화, 회원 권익과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 중계권 계약을 맺는 만큼 스폰서와 파트너, 팬들에게 변함없이 양질의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역대 최대 규모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구자철 회장은 “2023 시즌은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치러질 것이다. 투어의 규모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해외투어와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히 하겠다.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KPGA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역시 2023년의 주요 추진 과제다. 구자철 회장은 “회원이 중심이 돼 골프가 국민 스포츠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해 전문화된 교육 체계 시스템과 지도자 육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 회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 및 이벤트도 개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자철 회장은 “KPGA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구축,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KPGA 임직원 모두는 더 큰 각오와 열정을 품고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하고 슬기롭게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