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최우선 원칙으로 '공정'을 내세웠다.
유 선관위원장은 29일 전당대회 선관위 첫 회의를 열고 “선관위가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첫째도 공정성, 둘째도 공정성, 셋째도 공정성”이라며 “그렇게 선출된 지도부여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상임고문을 위원장, 김석기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한 선관위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원내에서는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5명이 참여했다. 원외에선 김경안 전북 익산시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 등 4명이 선관위원으로 선임됐다.
유 위원장은 선관위원들에게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새 지도부 선출해야 하고, 선출된 새 지도부는 다가오는 총선을 꼭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선관위 첫 회의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함께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경선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이 있을 수 있는데 후보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선관위 운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