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외국계 여행 업체도 재정비…상품 본격 확대

Photo Image

해외 여행 업체도 엔데믹으로 늘어난 여행 및 워케이션 수요에 대비해 상품 및 플랫폼 재정비에 나섰다.

트립닷컴은 본격적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올해 4분기부터 국내외 여행자를 위해 상품 증대와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에티하드항공, 중화항공, 필리핀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와 협력해 할인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과 협력해 항공과 호텔, 액티비티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1월까지 진행한다.

엔데믹으로 로컬 활동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지역별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한국 여행에 관심이 많은 해외 여행자를 위한 인바운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새해에는 한국의 다양한 계절을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과 호텔, 액티비티까지 원스톱 예약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클룩은 엔데믹을 맞아 늘어난 고객 예약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자 검색 피드를 고도화 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클룩이 보유한 700만개 이상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선호할만한 최적의 여행상품을 추천한다. 여행지에 대한 소소한 정보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행 일정 중 비어있는 시간에 갈만한 곳, 갑작스러운 우천 시 대체할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로 원격근무 및 재택 근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늘어난 워케이션 수요를 겨냥했다. 다른 나라에서의 이국적인 근무 환경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 5월 앱을 개편했다. 숙소 설명, 사진 설명, 호스트 개별정보, 게스트 리뷰 등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독특한 집을 카테고리화 했다.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무장애' △농구 코트나 미니공간 등을 갖춘 '키즈' △3000미터 이상의 고도에 위치해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의 꼭대기' 등을 포함한 56가지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11월에는 한옥 카테고리를 신설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