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런닝맨·금쪽상담소'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콘텐츠 제작기반 강화

RBW(알비더블유)가 런닝맨·금쪽상담소 등 예능·드라마를 제작한 얼반웍스(Urban works, 대표 허건)를 품으며, 음악과 아티스트 등의 다양한 IP들의 활용 기반을 두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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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RBW 측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얼반웍스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얼반웍스는 2009년 3월 설립 이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런닝맨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tvN 블랙독 △OCN 나쁜녀석들 등 예능드라마 제작과 함께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 미디어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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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얼반웍스 제공

RBW의 얼반웍스 인수는 보유 중인 음악 지적재산권(IP)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과 동시에, 음악 외에 드라마, 예능, 영화 등으로 콘텐츠 제작 영역을 넓히며 종합 엔터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과정은 내년 1월2일 위지윅스튜디오와의 주식 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얼반웍스 주식 30만주(지분율 50%)를 주당 3만3333원에 매입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잔금 납입을 마무리 하면서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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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얼반웍스 제공

김진우 RBW 대표는 "얼반웍스 인수를 통해 보유 중인 아티스트와 음악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보다 빠르게 양성하는 것이 가능해진 만큼 상호 간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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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얼반웍스 제공

한편 RBW는 김진우 대표이사,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가 2010년 설립한 엔터기업으로, 7000곡이 넘는 음악 IP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과 함께 광고, 방송, 아티스트 OEM, 교육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오마이걸과 B1A4가 소속된 WM엔터, 올해 1월 DSP미디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규모를 늘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