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에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는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숲과 힐링, 레저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단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전역과 인접도시 접근성이 우수한 어등산 부지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인 압도적 규모의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스타필드, 리조트 등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루트 조성 등을 통해 광주와 호남지역뿐 아니라 국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3년간의 소셜 빅데이터 약 1800만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와 호남지역의 요구를 담아 신세계만의 콘텐츠와 스타필드 운영 노하우로 5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먼저 △연면적 26만㎡(약 8만평) 규모 스타필드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하이엔드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지역 작가 작품 중심의 예술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실내와 야외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액티브 정글' △스포츠와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즐기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 '커뮤니티 파크' 등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 유치,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채용을 포함한 3만6000명 고용 유발 등 22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광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주와 호남을 넘어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광역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