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가 임팩트럼과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 해외 경쟁력·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VP·확장현실(XR) LED 월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VP·XR용 제품 테스트를 진행, 인카메라(IC) 시각특수효과(VFX)와 XR을 포함한 VP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VP 제품은 카메라 전용 LED 패널을 개발해 3000니트가 넘는 고밝기 결과물을 만들었다. 2차 테스트가 진행된 XR급 GX제품은 영화나 드라마·광고 촬영에 적합한 수준이었다.
임팩트럼은 미국 내 5개 전문 버추얼 스튜디오를 보유한 V사 LED 패널 공급 요청을 받고 덱스터 테스트를 끝낸 GX제품을 미국 올란도 스튜디오에 이달 초 제공했다. 현지 테스트가 통과되면 새해부터 예산 1800억원에 달하는 미국 10개 스튜디오 구축에 한국산 고사양 임팩트럼 LED 패널이 사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해외 네트워크로 글로벌 시장에 패널을 확산할 계획이다.
덱스터는 D1 스튜디오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을 확대하고 있다. 김용화 감독 신작 영화 '더 문'을 비롯해 드라마화가 진행 중인 고전만화 원작 '머털도사'와 웹툰 원작 '황제의 외동딸'에도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팩트럼은 경기도 양주 약 1만1000평 규모 생산 설비 공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만 LCD·LED 스크린을 생산한다. 높은 수준의 기술 보안도와 검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