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이종욱 조달청장 만나 “공공분야도 제값 받아야”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공 조달의 대표적 계약 제도인 다수공급자계약(MAS)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MAS 참여 업체들은 “2단계 경쟁에 있어 출혈 경쟁 완화를 위해 대상금액을 현재보다 2배 상향하고 제안하한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 등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달청 단가 조정 세부지침 추가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협동조합 공공구매 지원제도 활용 확대 △군수품(피복류) 경쟁입찰 구매 요청 △MAS 계약기간 선택제(1·2·3년) 변경 등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민간 분야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된 가운데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복합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반영에 적극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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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과 이종욱 조달청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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