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테크가 31억원 규모 투자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5억원이다.
회사는 투자를 기점으로 자사 스마트 자원순환 선별로봇 '에이트론'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트론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로봇이다. 에이트테크는 여러 지자체와 재활용선별장의 에이트론 도입 수요를 맞추기 위해 사전 발주에 주력한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에이트론을 최초 도입 기업의 추가 발주 의향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어 민간 기업 외 지자체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제품 보급으로 사람이 하기 위험한 자원 순환 사업을 로봇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트테크 투자사 정주용 비전크리에이터 대표는 “금리가 오르는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전략적재무적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한 것은 로봇 산업의 본격 확산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며 “생활폐기물의 효과적인 선별에 로봇이 더욱 규모 있게 투입돼 친환경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에이트테크는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IBK창공(創工) 마포 9기 혁신 창업기업이다. 운영사인 한국사회투자 액셀러레이팅을 받았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