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데이터 공유 플랫폼 본격 가동...플랫폼 중심 바이오 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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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 개념도. 사진=과기정통부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환경을 위한 연구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 바이오 연구 데이터 공유 허브 플랫폼으로 구축 중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 운영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생화학 분석, 오믹스, 분자 구조 등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수집, 이를 바이오 연구 및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해부터 K-BDS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데이터 등록을 위한 시범운영에 착수한 상태다.

또 K-BDS에 등록되는 연구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관리를 위해 단백체, 대사체, 화합물, 바이오 이미징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품질선도센터 4개를 지난 7월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전체와 나머지 분야는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BDS는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질병관리청 등 데이터센터와 연계하고 있어 사용자는 범부처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K-BDS가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전산 환경에서 더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고 R&D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K-BDS 본격 운영과 함께 이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산업체, 학회,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K-BDS 시연과 함께 바이오 연구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으로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K-BDS를 통해 데이터 공유와 R&D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플랫폼 중심 생태계가 조성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융합 신기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가치사슬 강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