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캐나다대사관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사관 건물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씨를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명예 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1963년 외교관계를 수립해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김 씨는 향후 1년간 명예대사로 활동하며 양국이 지난 60년간 맺은 우정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선수 시절 오랜 시간 훈련을 한 곳이며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곳도 캐나다”라면서 “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인연을 가진 캐나다의 명예 대사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는 “양국의 돈독한 인적교류를 상징하는 김연아씨와 수교 60주년이라는 특별한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전략적 파트너국인 캐나다와 한국은 전도유망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60주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수교 60주년 홍보대사로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윤진희씨를 위촉했다. 캐나다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서 주인공 '엄마' 역을 맡은 윤 씨는 '2022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