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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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확정했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코리아글라스홀딩스와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듬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X인터내셔널과 한국유리공업 기업결합이 국내 건축용 코팅 유리 시장에서 일부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국내에서 판매하는 코팅 유리 가격 인상률을 수입 투명 유리의 직전 4년간 연평균 국내 통관 가격 인상률 이하로 제한했다.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에 대해 합리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면서 “조건부 승인 결정을 존중하며 관련 조치를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