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8일 여당 몫 국회 5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기재위원장에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안위원장에 장제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을 각각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보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 박덕흠·하태경 의원이 복수로 입후보하면서 경선 끝에 과반 득표를 얻은 박 의원이 선정됐다. 나머지 4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자는 추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단, 행안위원장은 지난 7월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 말까지 위원장을 맡는다. 6월 1일부터는 행안위원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갖게 된다. 이날 행안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장제원 의원이 내년 6월부터는 과방위원장을 맡게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