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상 최종 담판을 두고 여야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국가재정 방만경영을 중단하고 올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5년의 방만한 경영으로 국가 부채가 GDP 대비 50%를 넘어서려 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 정책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라며 “건전재정 국민들에게 인기 없다는 것 알지만, 나라 경제 걱정과 미래를 위해 줄이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간 예산 협상이 오늘 중으로는 마무리지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일이 정기국회 마감으로 물리적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5년간 예산 삼각액 평균인 5조1000억원 수준 의상의 삭감과, 애당 예산의 민주당측 예산 증액을 주장하고 있어 간극이 크다고 평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측은 과거 문재인 정권이 적자국채를 발행한 것과 달리, 이번엔 국채발행을 대폭 줄인 만틈 3조원 이상은 줄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의 방만경영을 반성하기는커녕, 그 기조를 계속 가자고 하는 상황”이라며 “누구나 예산을 늘려 선심을 쓰고 싶지만, 이번 정부는 미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