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니타스(대표 이명신)는 병원에서 퇴원할 때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CD나 DVD, 지류를 통해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디컴'을 출품했다.
디컴은 환자가 퇴원하는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지출을 최소화해 저지출로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키오스크 등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을 준수해 개발된 디컴은 민감한 의료 정보를 특허받은 의료 영상 분할 기술과 비식별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다. 환자가 직접 본인의 의료정보를 관리하며 환자 스스로 직접 퇴원하려는 병원을 선택해 자료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영상 발급 병원에서 전송된 의료영상 데이터를 분할해 서버에 저장하고, 분할된 각 데이터마다 암호화 처리를 통해 각 인증 코드와 인덱스 정보가 있어야만 데이터 복호화가 가능하다.
환자의 개인정보 역시 이미지에 표시돼 촬영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정보 역시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로 이미지를 스캔해 문자를 식별한 이후 문자를 익명처리 처리한다. 디컴은 의료 이미지 및 관련 정보에 대한 국제 표준에 준수해 개발돼 병·의원마다 상이할 수 있는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프로그램에서도 호환 가능하다.
'디컴119'는 응급실전용 클라우드다.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 촉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환자의 의료정보를 클라우드로 송·수신해 응급환자 도착 이전에 환자 상태 파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그만큼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다.
디컴은 의료정보를 클라우드 전송방식으로 환자가 의료정보를 획득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기존 CD·DVD로 상급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과정에서 파일에 손상이 있으면 다시 병원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준다.
휴마니타스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P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G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솔루션을 고도화했으며 현재 2000개가 넘는 병원이 사용하는 만큼 신뢰성을 확보했다. 휴마니타스는 촬영한 의료영상 정보를 환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디컴 서비스는 무료다. 앞으로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신 애플리케이션(앱) 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내가 위치한 지역 주변의 명의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낸다. 사용자 주변의 실력 좋은 병원과 의사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병원과 진료과에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명신 휴마니타스 대표는 “디컴은 환자 스스로 의료정보 주권을 가지며, 직접관리 가능하다”며 “복잡한 병원의 행정을 간소화시키고 행정비용 및 공임 발생을 줄여주며,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정보 폐기물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