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내년 열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학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ZERC(Zero Energy Radiative Cooling), 정보통신기술연구소 노광석 교수가 설립한 큐심플러스, 보건과학과 손호정 대표가 설립한 스마투스 등 총 3개 팀이 혁신상을 받는다.
ZERC(이헌 교수)는 에너지 소모없이 열을 방출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기술인 '복사냉각 컴포지트 시트'를 선보여 상을 받는다. 제로에너지 복사냉각기술은 소재의 광학 물성을 냉각 능력에 활용해 전력 소모가 없이 냉방이 가능하다.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았다.
큐심플러스(노광석 교수)는 양자정보기술 시대의 '새로운 양자통신용 시뮬레이터'를 기술을 인정받았다. 큐심플러스는 양자통신 전용 S/W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정확한 양자통신 검증을 지원한다.
스마투스(손호정 대표)는 치아 상태나 충치의 유무를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치아 건강 모니터링' 기술로 상을 받는다. 기술은 레이저 형광 측정 기술(광학 센서)을 이용하여 충치를 감지한 후 소리로 사용자에게 알린다. 이를 통해 원활한 치아 관리를 지원한다.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은 “CES 2023에서 고려대학교 창업기업의 우수한 기술들이 국제적으로 그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내 창업기업이 세계 속에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교원과 학생에 대한 창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