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는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총 16개 보육기업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경기창경센터가 2018년부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미국 CES 혁신상, 에디슨 어워드 등 출품 신청서 컨설팅, 제품 소개 영상 및 이미지 촬영, 선배기업 수상 노하우 세미나 등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준다. 지난해 14개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수상한 총 16개 기업 중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 수혜 기업은 9개 기업으로 또 한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율주행 V21 전문기업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무인 자율 주차 시스템 '워치마일'를 선보였다. 이는 비전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주차면 가용 상태를 파악하고 이용자에게 제공,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이용해 추천 주차면으로 안내하며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AI 자동 감지 엔진으로 에듀테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에딘트(대표 원동일)는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소개했으며, 에스엠티(대표 이동욱)는 UV/필터 기능 수질케어 솔루션 디바이스 '워터엔'을 선보였다.
시각장애 환자들의 시력을 교정할 수 있게 돕는 증강현실(AR) 글래스를 개발하는 셀리코(대표 김정석),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NFT 플랫폼 '클램'을 선보인 루트라(대표 선종엽),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3D 디지털 트윈스 솔루션을 제시한 럭스피엠(대표 유영웅), 고객 건강정보 분석 및 함량 조절을 통해 균형 있는 영양제 섭취를 제공하는 알고케어(대표 정지원), 당뇨병 환자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앱 글루코사운드를 개발한 에이치엠이스퀘어(대표 강윤호), 반영구 하이브리드 머신 '블랙베리'를 선보인 블라썸클라우드(대표 박기륜·정민규)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기혁신센터 판교창업존 입주기업 중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대표 이훈)가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휩쓸었고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포티파이(대표 문우리) △엔닷라이트(대표 박진영) △블루필(대표 김강남)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내년 2월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는 28개 기업이 지난 9월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쳐 기대감도 한껏 더 높이고 있다.
신현삼 센터장은 “센터는 지난 5년간 창업생태계 내에서 해외 확장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여기고 있다”며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