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연세대, 한양대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 개발한다.
SK온은 지난 17일 한양대, 연세대와 각각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한다.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원천 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긴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SK온은 2029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대전 차세대 배터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황화물·산화물·고분자계 등 고체 전해질, 리튬 메탈 음극 등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 양극재 설계·합성,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한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기업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해 10월 전고체 배터리 선도 업체 미국 솔리드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2025년까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한다. 지난 1월에는 이승우 미국 조지아 공대 교수 연구진과 전고체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존 굿이너프 텍사스대 교수, 황경순 텍사스대 교수, 이상복 매릴랜드대 교수, 브라이언 쉘던 브라운대 교수 등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진교원 SK온 사장은 “하이니켈 기술로 입증된 SK온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이 대학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