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펠로우십으로 미래 인재와 강의 추천 챗봇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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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연구팀에 선정된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팀(대상),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팀(최우수상), 울산대학교 의공학과 팀(우수상) 학생들이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사진 가운데)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4기를 진행했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기업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멘토링을 받는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4기에는 총 12팀 33명의 학생들이 AI, 5G, 미디어, 빅데이터, AIoT, 보안 6개 분야 12개 과제에 대해 5개월간 연구를 수행했다. SK텔레콤은 각 팀에 연구비를 지급했다. AI 펠로우십 참가자는 추후 SK텔레콤 채용에 지원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연구 내용의 질적 수준, 적절성, 기대 효과 등을 토대로 12개 팀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 과정을 거쳐 3개의 우수 연구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챗봇 엔진 개발에 대해 연구한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강의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챗봇을 연구했다. SK텔레콤은 챗봇 시스템을 사내 구성원 대상 학습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최우수상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흑백 이미지에 자동으로 컬러를 입히는 기술을 개발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이미지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고려한 AI 기반 자동 채색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옛 전남도청 복원 3차년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우수상은 비디오 프레임에서 원하는 개체를 추출해내는 미디어 기술을 개발한 울산대학교 의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에게 돌아갔다. 이 기술은 원하는 장면에서 특정 인물을 분리하는 기술로 SK브로드밴드 상용 서비스에 적용했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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