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 2회 연속 획득

삼성전자는 2022년형 삼성 스마트 TV가 1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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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네오QLED 98형 제품.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했다. 지난 2020년 소비자가전 제품으로는 최초로 이 단체가 수여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올해 역시 더욱 강화된 접근성 기능을 적용해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 스마트 TV는 음성안내 기능을 제공해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안내해 주고, 프로그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에 맞게 음성 높낮이와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고대비 화면 기능은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가시성은 높이고 눈의 피로는 덜어준다. 또 투명한 TV 메뉴 스크린을 자동으로 불투명하게 조정해줘 텍스트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흑백 기능은 색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전환시켜 주며 색상 반전 기능은 빛에 민감하거나 저시력 사용자들을 위해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켜 시인성을 높여 준다.

이외에도 씨컬러스(SeeColors) 앱은 색각 이상자들이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을 조정해준다. 채널 정보, 스마트 허브와 같은 화면의 글씨와 세부 구성요소를 확대해 인식을 돕는 포커스 확대 기능도 유용하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제품의 접근성을 강화해 모든 사용자가 불편 없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