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땡겨요', 성남시까지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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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전국 단위 서비스 영토를 확장하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 자리한 배달 앱 시장에서 후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땡겨요는 최근 누적 가입자가 140만명을 돌파하면서 저렴한 배달료와 지역 상생 등 착한 플랫폼을 표방,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 배달 앱 땡겨요는 최근 서비스 지역을 경기 성남시까지 확대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를 받아 올해 1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땡겨요는 4월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6월 부천시, 7월 부산시 4개 구 등으로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성남시에 이어 경기권 내 추가 지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서울 외 부천시, 부산시에 이어 성남시까지 땡겨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현재 경기권 내 추가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이용 금액 10% 적립·할인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는 지역화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형 비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

타사 배달 앱 플랫폼과 다르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민 앱 MAU는 1월 2050만명에서 9월 1956만명으로 4%, 이 기간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26% 및 43% 각각 감소했다. 다만 신한은행 땡겨요는 지난달 말 기준 MAU가 60만명을 기록하면서 서울 전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5월 말(10만명)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신한은행은 내년에 땡겨요가 전국 단위 배달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지역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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