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면, 탕 조리에 이은 파스타 로봇 첫선
로보테크(대표 강삼태)는 16일~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참가해 '쿡봇셰프' 6종을 전시·시연한다.
'쿡봇셰프(COOKBOT CHEF)'는 로보테크가 국내외 외식시장 혁신과 푸드테크 선도를 목표로 개발한 첨단 조리로봇시스템이다. 올초 출시 후 각종 전시회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푸드 대기업과 단체 급식을 제공하는 기관 및 학교, 음식점 등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할 쿡봇셰프는 프라이드(튀김요리)·누들(면요리)·수프(탕요리)·파스타(볶음) 4종과 음식매장 전용 2종이다.
'쿡봇셰프 프라이드'는 치킨 기준 시간당 54마리를 튀길 수 있다. 화상·화재 등 위험을 안고 있는 튀김요리를 로봇이 조리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르다. 정확한 타이밍과 레시피로 균일한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쿡봇셰프 누들'은 정확한 레시피로 쫄깃하고 맛있는 면요리를 대량으로 빠르게 만든다. 해면기, 냉수기에 자동급수·배수, 자동 육수 공급 기능을 갖추고 시간당 국수 60그릇을 조리한다. 다양한 면요리가 가능해 매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쿡봇셰프 수프'는 다양한 탕요리를 세팅 레시피 프로그램대로 한 그릇에서 수십그릇까지 동일한 맛으로 조리한다. 자동 그릇 분배 기능에 인덕션 6구 설치로 한번에 여러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급식기준 시간당 180그릇 조리 가능하다.
'쿡봇셰프 파스타'는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이다. 파스타 전문 키오스크 일체형으로 자동 볶음기, 소스 공급기, 재료 공급기, 해면기 등을 갖추고 있다. 정확한 타이밍과 레시피로 균일한 맛과 품질을 보장하며 40초에 파스타 1개를 만들 수 있다.
음식매장 전용 2종은 기본 '쿡봇셰프'를 소형 음식점 환경에 맞춰 특화한 로봇이다.
'로보셰프 프라이드'는 기존 쿡봇셰프 프라이드의 핵심 기능은 살리고 부가기능은 간소화한 로봇으로 치킨, 돈가스 등 튀김요리 전문매장에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로보셰프 누들'은 쿡봇셰프 누들의 기본형 구조로 면요리 전문 소형매장, 프랜차이즈 면요리 전문점에 적합하다.
강삼태 대표는 “내년 초에는 프라이드와 누들을 일체화한 복합형 콤팩트 쿡봇셰프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30년간 축적한 공정자동화와 로봇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푸드테크와 요리로봇 분야에서 획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속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식품대전'은 '푸드테크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에그테크, 스마트키친, 차세대식품 등 5개 분야에 4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