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창업멘토링, 스타트업 길을 열다]<6>일만백만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일만백만(대표 김유석)은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유석 대표는 유명 종합교육기업에서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재직 당시, 광고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광고 전환 일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해 퇴사하고 업무 비효율이 심화하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김 대표는 “영상 콘텐츠를 머신러닝(ML) 기반 영상 태깅 기술로 자동화해 제작하고, 효과적으로 바이럴(viral)할 수 있다면 디지털 마케팅에 적합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핵심 서비스는 문자 데이터를 입력하면 의미 적합성이 높은 영상으로 자동 생성해주는 솔루션이다.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에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고, 자체 구축한 영상 데이터베이스(DB)에서 이용자 의도에 가장 부합된 영상 클립들을 추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 마이닝 기술 △오토 태깅(Auto-Tagging)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용자 거절·재선택 과정을 반복할 때마다 ML 알고리즘을 통해 지속 학습하며 추천 영상 적합도를 높이는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 등 대학과 산학 협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의도에 가장 부합하는 영상 검색 기술에 특화돼 단순한 영상 검색 추천이 아닌 의미 정합도 90% 이상의 시맨틱 검색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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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백만은 이달 중 문서파일을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서비스(D2V:Document to Video)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내레이션하면서 가상 배우와 가상 배경을 보여준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유튜브 사용자가 4000만명이 넘고 플랫폼에 적합한 숏폼(short-form:짧은 영상) 제작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할 것”이라면서 “원고만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유튜브, 틱톡 등 유통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일만백만은 K-ICT 창업멘토링센터로부터 창업 후 성장 단계에 알맞은 컨설팅을 받았다. 김유석 대표는 “멘토로부터 시의적절한 멘토링을 받았다”면서 “적절한 시기마다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맨파워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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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일만백만 대표.(일만백만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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