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경동이앤에스에 '공기중 부유균 및 먼지측정키트' 등 5개 특허기술이전

코로나19 이후 공기중 생물학적 위험도 감지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변정훈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공중 부유균 및 먼지측정키트' 등 5개 특허기술을 경동이앤에스에 이전했다.

변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부유균 측정 방식 대비 측정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느 기술이다. 5분간 공기 샘플링만으로 생물학적 위험도가 있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기술이전료 총액 3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허를 이용해 제조한 제품의 매출액 1%를 10년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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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와 경동이앤에스 관계자가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동이앤에스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공기 질 관리 시스템 보급을 가속화하고 공간 방역 및 공기 정화 시스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수경 경동이앤에스 대표는 “공기 중 부유 세균 농도 실시간 측정 및 공간 방역 기술을 빠른 시일 내 제품화하겠다. 팬데믹 상황에서 공기 감염병으로부터 인류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전 기준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수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기계공학 기술을 건강과 관련된 공기 중 부유균을 측정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간 상생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을 수행하고 있는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대학 간 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으로 기술 이전을 가속화해 1년 내에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